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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알아보기

깨트리다 깨뜨리다 뭐가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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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뜨리다 깨트리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깨뜨리다와 깨트리다를 한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경험 한번쯤 있지 않으신가요? 문자를 보내려고 치고 있는데 '깨'까지 치고 '뜨'와 '트' 중에서 무엇을 쓰는 게 맞는 것인지 고민이 되어 잠시 쓰던 문자를 멈추는 것이죠. 저는 그런 적이 있는데요, 거의 똑같이 발음이 나기 때문에 더욱 헷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인지 보려고 해요.

 

결론부터 이야기를 해보면, '깨뜨리다'와 '깨트리다'는 둘 다 맞는 표현입니다! 즉 아무거나 써도 상관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두 단어의 사전적 의미부터 볼까요? 


 

깨뜨리다, 깨트리다는 모두 '깨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즉 사전적인 의미에서 차이가 없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둘 다 맞는 것이고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더라도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에요.

비슷한 표현으로 넘어뜨리다, 무너뜨리다, 쓰러뜨리다 세 가지 정도가 생각이 나는데요, 이 세가지 역시 넘어뜨리다와 넘어트리다, 무너뜨리다와 무너트리다. 쓰러뜨리다와 쓰러트리다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이전에 다뤘던 국어 맞춤법에서는 사전적인 의미에서도 차이가 있고 때에 따라 다른 맞춤법을 사용해야 해서 어렵기도 하고 고충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번에 다룬 두 가지는 구분할 필요가 없이 모두 맞는 표현이라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깨뜨라다와 깨트리다를 사용할 때 고민하지 말고 둘 중에서 골라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제가 위에 적어 놓은 '넘어뜨리다', '무너뜨리다', '쓰러뜨리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시를 몇가지만 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예) 축구공을 가지고 놀다가 꽃병을 깨트렸다.

(예) 축구공을 가지고 놀다가 꽃병을 깨뜨렸다.

(예) 우리집 고양이가 모르고 유리병을 깨트렸다.

(예) 우리집 고양이가 모르고 유리병을 깨트렸다.

이렇게 자유롭게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그럼 오늘은 비교적 간단한 국어 맞춤법, 국어 문법을 알아보았는데요, 다음에도 헷갈리는 표현이 있다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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