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든 어쨌든
헷갈리는 국어 맞춤법은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살아가다 보면 사람들은 수많은 문장을 말로 하고, 글자로 쓰기도 합니다. 보통 말로 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지만 직업상 쓰는 경우가 훨씬 많은 사람들도 있죠. 그럴 때마다 조금씩 신경쓰이는 게 이 맞춤법인 것 같아요. 특히 중요한 문서일수록 더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되고는 합니다. 오늘도 어떤 맞춤법이 맞는 것인지 구분을 해보려고 합니다. 발음도 똑같이 나고, 생김새를 보더라도 ㅅ(시옷)이냐 ㅆ(쌍시옷)이냐 단 하나의 차이만 가지고 있어서 무엇이 맞는 것인지 어려울 것 같아요! 그럼 바로 보겠습니다.
'어쨌든'은 '어찌했든'에서 ㅎ이 줄어들어 만들어진 표현으로, 올바른 맞춤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하였든'이 줄어든 말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반면에 '어쨋든'이라는 표현은 올바르지 않은 맞춤법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어쨌든'으로 사용을 하는 것이 맞고, '어쨋든'은 틀린 표현이니 아예 사용을 안하시면 됩니다. 뜻은 "의견이나 일의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떻게 되어 있든" 이라는 뜻입니다. 예시를 통해 한번 더 볼게요!
(예) 시간이 없다고? 어쨌든, 다음주까지는 끝을 내야 한다는 것 잊지마.
(예) 어쨌든 맛은 있었어.
(예) 저번주에 민지와 어쨌든 놀러가기로는 했어.
오늘은 이렇게 어쨋든과 어쨌든 중에서 어떤 표현이 올바른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동안 비록 틀린 표현을 사용했을지라도, 앞으로는 이렇게 알게 된 사실들을 잘 정리하고 기억한다면 보다 맞춤법 실력이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맞춤법을 공부하면서 종종 드는 생각이, 단편적으로 공식처럼 암기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국어는 수학이 아니기 때문에 A이면 B이다, 라는 원칙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것이 통할 때도 있지만요! 그래서 더더욱 예문을 보면서 이해하고, 한번 더 복습하고, 직접 적용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배운 내용을 자신이 직접 살생활에 적용해본다면 훨씬 의미있는 공부가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
'맞춤법 알아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듯하다 따뜻하다, 뭐 써야 할지 고민된다면? (1) | 2020.10.14 |
---|---|
오랜만에 오랫만에 맞는 표현은? (1) | 2020.10.13 |
있다가 이따가, 헷갈리는 국어문법 (1) | 2020.10.11 |
띠다 띄다 뭐 써야될까? (2) | 2020.10.09 |
에요 예요, 뭘 써야할까? (4) | 2020.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