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뵈요'와 '봬요'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어떨 때 어떤 것을 사용하는 게 맞을지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의 비슷하게 생겨서 쓸 때마다
헷갈리는 부분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저도 어릴 때 문자 보내면서 뭐를 쓸지 고민했던
기억이 있네요!
네, 그럼 내일 오후 2시에 뵈요. (X)
네, 그럼 내일 오후 2시에 봬요. (O)
둘 중에 어떤 게 맞는 표현일까요?
사실 제가 정답을 표시해두었는데 두번째 문장에서 쓰인
"봬요" 가 맞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뵈요는 아예 틀린 말입니다.
그냥 없는 말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뵈요는 '뵈'와 '요'로 구성이 되어있죠
뵈 + 요 에서 뵈는 어간이고 요는 보조사인데,
어간 뒤에는 바로 보조사가 나오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예 틀렸다고 말씀드린 거에요.
뵈요 봬요를 구분한다면 당연히 후자가
맞는 게 되는 것입니다.
'봬요'는 뵈 + 어 + 요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는데, 이때
뵈는 어간, 어는 어미, 요는 보조사입니다.
그러니 뵈요가 아닌 봬요가 맞게 되는 것이죠.
그러면 대체 '뵈'는 언제 쓰면 좋을까요?
모두 다 '봬'로 쓰는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뵈'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저희 언제 뵈면 좋을까요?
이번 설날에는 꼭 찾아뵙겠습니다.
선생님, 제가 팬이라서 꼭 뵙고 싶었어요.
예시를 보니 훨씬 더 이해가 잘 되지 않나요?
또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봬요'는 '뵈어요'와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음에 뵈어요! 라고 써도 맞고,
다음에 봬요! 라고 써도 맞습니다.
뵈어요를 줄여서 봬요로 쓸 수 있는 것이겠네요.
오늘은 이렇게 차이점을 살펴봤는데,
사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한번 제대로 숙지하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크게 어렵지 않더라고요.
제 포스팅을 보신 분들도 잘 기억해두셨다가
앞으로는 올바른 맞춤법을
잘 사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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