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음 쯤, 어떤 걸 쓸지 헷갈릴 때 간단 구분
막상 글을 쓰려거나 문자를 보내려고 하면 멈칫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데요,
그럴 때 맞춤법이 문제인 경우가 있습니다.
말로 할 때는 크게 문제가 없는 단어나 표현들도 직접 쓰려고 하면 헷갈리고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한글 맞춤법도 자주 쓰는 것들이 아니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은 헷갈리는 '즈음'과 '쯤'을 구분하는 방법을 가지고 왔는데요,
둘 다 있는 표현이고 때에 따라 다르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헷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즈음과 쯤은 모두 꽤 자주 쓸 수 있는 표현이므로 이번에 잘 기억한다면
나중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하나씩 차근차근 볼게요!
1. 즈음
'일이 어찌 될 무렵'을 뜻하는 의존 명사
예: 중간고사가 시작 될 즈음,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냥 의미만 보면 조금 어려울 것 같아 예시도 함께 적어봤습니다.
위에 적어둔 예시처럼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즈음만 본다면 쯤은 언제 사용하는 것인지 또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2. 쯤
'정도'를 뜻하는 접미사
예: 내일쯤 택배가 도착한다고 했어! 3월 중순쯤이 되지 않을까?
예: 4월 2일쯤 그가 돌아올 것 같아
예: 그런 것 쯤은 다 알고 있어
이렇게 비교해서 보니 확실히 그 차이가 눈에 보이지 않나요?
즈음과 쯤은 의미도 확연히 다르지만, 각각 의존명사와 접미사라는 점에서 쓰임도 많이 다릅니다.
그러니 몇 번 더 적용해보시고 눈에 익혀 놓는다면 금방 구분할 수 있을 거예요.
하나를 더 적어보자면, "쯔음"에 대해 궁금한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쯔음"은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기 때문에, 없다고 생각하시고 제가 위에 말씀드린 두 가지만 잘 익히시면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비슷하게 생긴 "즈음하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저희가 위에서 봤던 의미와는 전혀 상관없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맞게 되거나 당하게 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비록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혼동하면 안된다는 것까지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