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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알아보기

어줍잖은 어쭙잖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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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잖게, 이렇게 쓰는 거 맞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줍잖은'과 '어쭙잖은' 둘 중에서 과연 맞춤법으로 맞는 표현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뭐가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한번 읽어보면 둘다 발음이 똑같이 나는데요, 하나는 맞고 하나는 틀린 표현입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어쭙잖은'이 맞는 표현이고 '어줍잖은'은 올바르지 않은 맞춤법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사용할 때에는 무조건 어쭙잖은으로 쓰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그 의미부터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어쭙잖다: 아주 서투르고 어설프다. 또는 아주 시시하고 보잘 것 없다

이러한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규범 표기로는 '어쭙잖다'라고 합니다. 어쭙잖다라는 표현은 생소할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요, 위의 뜻 이외에도,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 표현은 일상생활에서 그렇게 많이 쓰이는 표현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래도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예) 시험도 못봤으면서 어쭙잖게 공부를 가르쳐 준다고?

(예) 돈도 없는 주제에 어쭙잖게 집을 산다고 하더라고.

(예) 그 친구가 연애상담을 해준다니, 어쭙잖다. 

 

이 정도로 예시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좋은 뜻을 담고 있는 단어가 아닌 만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겠죠? 오늘은 이렇게 어떤 표현이 맞는지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국어 맞춤법도 어렵고 헷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떨 때 보면 외래어보다도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는 KBS에서 우리말 공인인증 고사라는 것을 실시했는데, 혹시 이 시험 보신 분 있으신가요? 14문제 정도로 금방 풀어볼 수 있어서 한번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574돌 한글날을 맞아 열린 고사라고 합니다. 저는 맞춤법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고 문제에 도전을 해보았는데요, 순우리말 문제가 나오니까 전혀 모르겠더라고요. 시험을 보면서 한번 더 맞춤법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거기에 나온 것 중 정말 모르겠었던 문제를 두 개 소개드리자면, '구쁘다'는 '배 속이 허전하여 자꾸 먹고 싶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다미로'란, '담은 것이 그릇에 넘치도록 많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이번 기회에 기억해두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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