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데 차이가 뭘까?
안녕하세요~ 원래 영어 관련 포스팅을 위주로 했었는데, 국어 맞춤법 포스팅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는 '데' 와 '대'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해요. 맞춤법은 평소에 쓸 때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더라도 중요한 서류를 작성하거나 공식 문서를 쓸 때는 아주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문자를 보낼 때도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한번 데와 대를 잘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대
-타인의 이야기를 전달할 때 사용, 타인에게 들은 이야기를 다시 이야기할 때 사용합니다.
(예) 민지가 그러던데, 그 영화 되게 재밌대. (자신은 아직 영화를 보기 전이지만, 다른 누군가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전해준 경우)
(예) 아 그 음식점? 거기 맛있대. (자신이 직접 음식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다른 누군가에게서 음식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경우)
-이때 '대'는 "~다고 해"가 줄어든 말이라고 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해 두면 조금 더 수월하게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2. 데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서술할 때 사용: 즉, 위에서 적은 '대'와는 반대의 경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데'는 다른 곳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국어 사전에 따르면 크게 3가지로 정리가 되어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곳이나 장소를 나타낼 때
(예) 우리 만나는 데가 어디였더라?
2)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낼 때
(예) 공부하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아.
3) 경우의 뜻을 나타낼 때
(예) 아, 그 책은 영어공부 하는데에 사용하면 되는 거야!
-이때 '데'는 "~더라"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데와 대를 구분하는 방법을 알아봤는데, 가장 큰 구별법은 내가 직접 전달하느냐 아니면 타인에게 들은 사실을 전달하느냐 인 것 같아요. 앞으로 너무 헷갈릴 때는 가장 먼저 이 부분을 생각하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언어인데도 맞춤법은 헷갈리는 부분이 은근 있더라고요! 다음번에도 어려운 맞춤법 몇가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