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서 로써 구분
안녕하세요! 요즘은 날씨가 정말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하늘도 너무 푸르고 산책하기에 최적의 날씨인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심심할 때도 있지만 벌써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네요. 너무 답답하시면 가볍게 조깅을 하시거나 차분히 걷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역시 헷갈리는 맞춤법 포스팅을 준비해봤습니다. 바로 로서와 로써의 구분인데요,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때 국어시험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로서와 로써는 이전에 제가 포스팅을 한 되 돼 구분, 안 않 구분만큼 많이 쓰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어떤 학생이 무엇인가를 적고 있길래 봤더니, 자소서에 이 '로서'를 표기하고 있더라고요. 확실히 카톡을 할 때나 평소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자소서 등의 서류에는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한 끗 차이이다 보니 쓸 때마다 어려워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발음도 비슷한 이 두 가지, 어떻게 구분하면 좋을까요?
1) 로서
'~로서'는 사람의 지위나 신분, 자격을 나타낼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이런 문장을 적을 수 있겠죠. "저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으로서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이 문장을 보면 한 사람이 학생이기 때문에 로서를 적어준 것입니다. 또다른 문장으로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많은 배우들과 촬영을 진행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2) 로써
'~로써'는 어떤 물건의 재료, 어떤 일의 수단, 시간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이 부분도 몇 가지 예시를 통해 확인해보도록 할게요. "싸웠을 때는 대화로써 해결하는 것이 좋아", "오늘로써 술 마시는 건 끝이야!" 등등의 문장을 써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을 해봤는데, 추가적인 팁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람 뒤에는 '로서'가 쓰인다고 알아두면 좋은데요, 위에서 적어두었듯이 한 사람의 신분이나 자격을 나타낼 때 로서를 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변호사로서, 선생님으로서 처럼 말입니다.
이 사실까지 추가적으로 알아둔다면 생각보다는 더 빠르게 구분을 할 수가 있겠죠? 또는 직접 글을 작성해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에도 조금 더 수월하게 적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로서와 로써는 중학생 고등학생 때부터 시험에도 등장한 적이 있는 만큼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맞춤법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강조해놓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사람의 신분이나 자격을 나타내느냐, 아니면 수단, 시간, 도구나 재료를 나타내느냐의 차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